good day


카고 컬트 과학 - 리차드 파인만

CARGO CULT SCIENCE  by Richard Feynman


 중세에는 여러가지 얄궂은 생각이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코뿔소의 뿔이 정력을 증진시킨다는 것 따위 말입니다. 오늘 우리가 머리 위에 쓰고 있는 사각모도 중세의 또 다른 얄궂은 생각입니다. 내 사각모는 너무 크군요. 그러다가 생각들을 분리하는 방법이 발견되었습니다. 주요한지 알아보고 주효하지 않으면 버리는 것이 그 방법입니다. 물론 이 방법이 체계화되어 과학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아주 잘 발전해서, 우리는 지금 과학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과 같은 과학 시대에, 어떻게 마법사가 계속 존재할 수있는지 이해가 잘 안됩니다. 그들이 제안한 것은 전혀, 또는 거의 맞은게 없는데도 말입니다.

 그러나 오늘날에도 내가 만나는 사람 가운데 만나자마자 혹은 좀 지나서 미확인 비행물체나 점성술, 어떤 신비주의, 고양된 의식, 새로운 형태의 의식, ESP 따위에 대해 말을 꺼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나는 우리가 사는 곳이 과학적인 세계가 아니라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런 놀라운 것들을 믿기 때문에, 나는 왜 그러는지 연구해 보기로 작정했습니다. 앞에서 언급한 내 호기심의 대상들은 나를 어려움에 빠뜨리기도 했고, 이자리에서 말할 수 없는 터무니없는 일을 겪기도 했습니다. 나는 압도당했습니다. 우선 나는 여러 신비주의와 신비 체험을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 나는 격기 탱크에 들어가 보기도 했지요. 그안은 캄캄하고 조용하며 황산 마그네슘 용액에 몸이 둥둥 뜹니다. 그때 여러 시간 동안 환각 체험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나는 거기에 대해 조금 압니다. 그 다음에 나는 에살렌에 갔는데, 그곳은 얄굿은 사상의 온상입니다. 아주 놀라운 곳이니까 여러분도 한번 가보십시오. 거기서 나는 압도당했습니다. 나는 거기에 그토록 많은 것이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예를 들어, 내가 열탕에 앉아 있는데, 거기에는 다른 남자와 여자도 같이 있었습니다. 남자가 여자에게 말했습니다.

 "저는 마사지를 공부하고 있는데요. 당신한테 실습해봐도 되겠습니까?"

 여자는 좋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여자가 테이블에 올라가자 남자는 여자의 발부터 주무르기 시작했습니다. 엄지발가락 주위를 주무르더니 그의 선생으로 보이는 여자를  돌아보며 말하더군요.

 "움푹 들어간 것이 느껴지는 데요. 여기가 뇌하수체입니까?"

 여자가 말했습니다

 "아니에요, 뇌하수체는 움푹 들어간 느낌이 들지 않아요."

 그때 내가 말했습니다.

 "거기는 뇌하수체와 너무 멀어요."

 "이건 반사학(reflexology)이에요."

 그래서 나는 눈을 감고 명상하는 척했습니다.

 이 것은 나를 당황하게 한 작은 예에 불과합니다. 나는 ESP와 PSI(투시, 텔리파시, 염력 등의 초일상적 현상)도 조사했고, 최근에는 유리 겔러라는 사람을 만나보기도 했습니다. 그는 열쇠를 손가락으로 문질러서 휠 수 있다는 사람인데, 나는 그의 초청으로 독심술과 열쇠 휘는 것을 보러 호텔 방으로 따라갔습니다. 그의 독심술은 성공하지 못 했어요. 나는 내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내 아들이 들고 있는 열쇠를 유리 겔러가 문질렀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는 물속에서 하면 더 잘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모두 욕실에 들어가서 수도를 틀어놓고 그 밑에 열쇠를 대고, 손가락으로 문지르게 했습니다. 아무 일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나는 이 현상을 탐구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때부터 나는 우리가 믿는 다른 것들은 어떤지 생각해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옛날의 마법사에 대해 생각해 봤습니다. 실제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다는 것을 알아봄으로써 사실을 검증하는 것은 아주 쉬웠을 것입니다. 그래서 나는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믿는 것, 예를 들어 우리가 알고 있는 바른 교육 방법 따위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독서 방법과 수학 공부 방법 등에는 큰 학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자세히 살펴보면, 읽기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이 사람들의 방법을 사용해도 점수는 계속 내려가거나, 또는 거의 올라가지 않습니다. 이것은 마법사의 처방이 듣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자기들의 방법이 잘 들으리라는 걸 그들이 어떻게 아는가? 이것은 조사를 해봐야 마땅합니다. 또 다른 예로는 범죄자를 다루는 방법이 있습니다. 명백해 우리는 범죄자를 다루는 방법을 통해 범죄를 줄이는 일에 아무런 진보도 이루지 못했습니다. 이론은 많지만 진보가 없습니다.

 그러나 이런 것들이 과학적이라고 불립니다. 우리는 이것들을 연구합니다. 그리고 상식을 가진 보통사람들이 이런 사이비 과학에 끌려 다닙니다. 아이들에게 읽기를 가르치는 방법에 대해 좋은 생각을 가진 교사가 있어도, 다른 방법으로 가르치라는 학교 체제의 압력을 받습니다. 학교 체제는 교사의 방법이 반드시 옳은 것은 아니라는 생각을 강요하기도 합니다. 또는 나쁜 아이의 부모가 이런저런 방법으로 가르쳐 보다가, 결국 포기하고 평생 죄의식에 사로잡히기도 합니다. '올바르게' 가르치지 않았다는 전무가의 말 때문에 말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이론을 마땅히 조사해봐야 하고, 과학 아닌 과학을 조사해봐야 합니다.

 그 런 것들을 널리 찾아내는 방법을 생각해 본 결과, 다음과 같은 방법을 생각해냈습니다. 칵테일 파티에서 여주인이 와서 "왜 당신들은 직업 이야기만 해요?"라고 하거나, 아내가 다가와서 "또 쓸데없는 얘기나 하는군요?" 할 때, 여러분은 스스럼없이 아무도 모르는 얘기를 꺼내는 수가 있습니다.

 나는 이 방법을 써서 내가 잊어버렸던 화제를 몇가지 더 찾아냈습니다. 그 화제 가운데 여러 형태의 심리치료 효능이라는 것도 있어습니다. 그래서 나는 도서관을 뒤져가며 연구를 했는데, 할 말이 너무 많아서 여기서는 다 할 수 없을 정도 입니다. 나는 몇 가지 사소한 것만 얘기하겠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믿는 것에 초점을 맞추겠어요. 혹시 내년에 기회가 있으면 이 모든 주제에 대해 연속 강의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그건 많은 시간이 걸릴 테니까요.

 내가 언급한 교육이나 심리학적 연구는 내가 카고 컬트(Cargo Cult, 화물 숭배) 과학이라고 부르고 싶은 것의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남태평양에는 카고 컬트 의식을 행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전쟁 중에 비행기가 좋은 물건을 많이 싣고 착륙하는 것을 본 그들은 지금도 다시 그런 일이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그들은 활주로 비슷한 것을 만들어 놓고, 활주로 양쪽에 불을 지펴 놓았습니다. 관제탑 같은 오두막집도 만들어놓고, 이 오두막에 들어앉은 사람은 나무 조각 두 개로 헤드폰을 만들어 머리에 썼는데, 이 사람은 관제사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비행기가 착륙하기를 기다립니다. 그들은 모든 형식을 제대로 갖추었어요. 그 형식은 완벽합니다. 그것은 전과 완전히 똑같아 보입니다. 그러나 제대로 작동되지 않습니다. 배행기는 착륙하지 않지요. 나는 이런 것들으ㅜㄹ 카고 컬트 과학이라고 부릅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겉보기에 과학 탐구의 모든 지침과 형태를 따르고 있지만, 필수적인 것을 빠뜨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비행기가 착륙할 수 없습니다.

 이제 물론 그들이 무엇을 빠뜨렸는지 여러분에게 말하는 것이 내 의무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어렵습니다. 남태평양의 섬사람들에게 어떻게 해야 비행기가 착륙할 수 있는지를 가르쳐주는 것만큼이나 어렵지요. 이어폰의 모양을 개선하라고 가르치는 것처럼 단순한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내가 보기에도 카고 컬트 과학이 일반적으로 빠뜨리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 과학자가 여러분이 학교에서 과학을 공부할 때 배웠기를 바라는 것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결코 이것을 명시적으로 말하지 않고, 다만 모든 과학 탐구의 예를 통해 여러분 스스로가 이해하기만을 바랍니다. 그러므로 지금 이것을 입 밖에 내어 분명하게 말한다는 것은 흥미로운 일입니다. 여러분이 이해하기를 바라는 것은 일종의 과학적 성실성이라는 것입니다. 전적으로 정직한 과학적 사고의 한 원칙인 과학적 성실성은 일종의 반대 태도를 갖는 것입니다.

 예 를 들어 여러분이 어떤 실험을 하고 있다면, 여러분의 설명을 지지하는 결과뿐만 아니라 반박하는 결과도 모두 보고해야 합니다. 여러분의 결과를 설명할 수 있는 다른 원인들, 몇 가지 다른 실험으로 여러분이 제거했다고 생각한 것들, 그리고 그것들이 어떻게 주효했는지 등을 모두 보고하여 다른 사람들도 그것들이 제거되었다는 것을 분명히 알도록 해야 합니다.

 여러분의 해석에 의문을 던질 수 있는 세부 사항도, 여러분이 알고 있다면 마땅히 보고해야 합니다. 최선을 다해서, 여러분이 틀렸거나 틀릴 수 있는 것들을 설명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이론을 만들어서, 이것을 선전하거나 발표할 때, 이론과 일치하는 것만이 아니라 일치하지 않는 사실도 밝혀야 합니다. 그보다 더 미묘한 문제도 있습니다. 여러 생각을 결합해서 하나의 정교한 이론을 만들 때, 그리고 그것이 들어맞는다는 것을 설명할 때, 그 이론을 만들 때 들어맞았던 것을 이상을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완성된 이론이라면 추가로 다른 것도 예측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요약하면, 모든 정보를 밝혀서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기여도를 심판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특정한 방향으로 유리한 정보만 밝혀서는 안 됩니다.

 이 런 생각을 가장 쉽게 설명하는 방법으로, 예를 들어 광고와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어젯밤에 나는 웨슨 식용유가 음식에 스며들지 않는다는 광고를 들었습니다. 그것은 사실이고, 부정직한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단순히 부정직하지 않아야 한다는 문제가 아닙니다. 그것은 과학적 성실성이 필요한 문제인 것입니다. 이 두 가지는 수준이 다릅니다. 이 광고 문구에 덧붙여야 할 사실은, 적절한 온도에서 사용하면 모든 식용유가 음식에 스며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른 온도에서 사용하면 모든 식용유가, 웨슨 식용유를 포함해서, 스며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기존 광고가 전달한 것은 사실을 일보 포함하고 있을 뿐 사실 자체가 아닙니다. 우리는 사실을 다루어야 합니다.

 우리가 경헙으로부터 배우는 것은, 진실이 밝혀지기 마련이라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이 여러분의 실험을 반복해서 여러분이 옳은지 그른지 판정할 것입니다. 자연 현상은 여러분의 이론과 일치하거나 일치하지 않을 것입니다. 비록 여러분이 일시적인 명성과 열광적인 지지를 얻을지라도, 이런 일을 매우 세심하게 하지 않으면 과학자로서 좋은 명성을 얻지는 못할 것입니다. 이러한 성실성, 자기를 속이지 않는 주의력, 그것이야말로 대부분의 카고 컬트 과학이 갖지 못한 것입니다.

 카 고 컬트 과학의 난점은 물론 주제 자체가 지닌 난점 때문이기도 하고, 그 주제에 과학적 방법을 적용할 수 없다는 난점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렇기는 하지만 그것이 유일한 난점이 아님을 주목해야 합니다. 비행기가 착륙하지 않는 이유, 바로 그것을 주목해야 합니다.

 우리는 경험으로부터 자신을 속이지 않는 방법을 많이 배웠습니다. 예를 하나 들겠습니다. 밀리컨(Robert Andrews Millikan, 1868~1953. 1923년 기본 전하와 광전효과 에 대한 연구로 노벨상을 받았다. 1911년 전하량을 결정하는 유명한 기름방을 실험을 했다)은 기름방울을 떨어뜨리는 실험으로 전자의 전하량을 측정했는데, 그가 얻은 답은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다릅니다. 그 값은 조금 빗나갔는데, 그가 사용한 공기의 점상 값이 부정확했기 때문입니다. 밀리컨 이후, 전자의 전하량 측정의 역사를 보면 재미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측정한 값을 시간의 함수로 그려보면, 처음에 밀리컨의 값보다 약간 커지고, 다음에 약간 더 커지고, 다음에 또 약간 더 커지고, 마침내 현재 알고 있는 더 큰 값으로 확정될 때까지 계속 커집니다.

 왜 그들은 새로운 값이 더 크다는 걸 금방 알아내지 못했을까요? 이 역사를 과학자들은 부끄러워해야 합니다. 과학자들이 다음과 같은 식으로 한 것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즉, 밀리컨의 값보다 너무 큰 값이 나오자, 과학자들은 뭐가 틀렸다고 생각해 버렸던 것입니다. 그래서 잘못된 이유만 찾으려고 했지요. 밀리컨의 값과 비슷하게 나오면, 그리 자세히 살피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너무 큰 값을 버렸고, 다른 일도 그런 식으로 했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이처럼 자기를 속이는 것에 대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우리에게는 그런 질병이 없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우리 자신을 속이지 않는 방법을 배워온 역사, 전적으로 과학적 성실성을 획득해 온 기나긴 역사를 유감스럽게도 어떤 과목에서도 가르치지 않습니다. 우리는 단지 은연중에 여러분이 이것을 익히기만 바랍니다.

 제 1원칙은 스스로를 속이지 말라는 것입니다. 가장 속이기 쉬운 사람은 자기 자신입니다. 그러무로 여러분은 여기에 아주 주의해야 합니다. 스스로를 속이지만 않는다면, 다른 과학자들을 속이지 않는 것도 쉬운 일입니다. 그 다음부터는 평소대로 정직하면 됩니다.

 과 학자에게 필수적인 것은 아니지만 한 가지 덧붙이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여러분이 과학자로서 말할 때는 보통사람도 속여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나는 지금 여러분이 과학자가 아닌 보통사람으로서 아내를 속이거나, 애인을 속이는 따위의 일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 문제는 여러분 자신과 성직자에게 맡기겠습니다. 내가 지금 말하려는 것은, 여러분이 과학자로 처신할 때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 특별한 종류의 성실성, 여러분이 어떻게 틀렸을 수 있는지를 최선을 다해 보여주는 성실성이 바로 그것입니다. 그것은 과학자로서 가질 의무이며, 다른 과학자들에게 대해서뿐만 아니라 보통사람들에 대해서도 그렇게 해야 한다고 나는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라디오에 출연할 한 친구와 얘기하다가 나는 조금 놀랐습니다. 그 친구는 우주론과 천문학을 연구하는데, 이런 연구의 응용에 대해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고심하고 있었습니다. 내가 말했지요.

 "응용 가능성이 없지." 그러자 그가 말했습니다

 "그래, 하지만 그렇게 말하면 그들이 이런 연구를 더 하도록 지원하지 않을 거야."

 나는 이것도 부정직의 일종이라고 생각합니다. 과학자를 대표해서 말할 때 여러분은 일반인에게 여러분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설명해야 하고, 그 상황에서 그들이 연구를 지원하지 않기를 바란다면, 그것은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이 원칙의 한 예는 이렇습니다. 여러분이 어떤 이론을 시험해보겠다고 마음먹었다면, 또는 어떤 생각을 설명하고 싶다면,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그대로 발표하겠다는 마음을 항상 지녀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결과를 있는 그대로 발표하기만 한다면, 우리는 좋은 논의를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양쪽 결과를 모두 발표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다시 광고를 생각해 봅시다. 만약 어떤 특정한 담배가 어떤 특정한 성질을 갖는다고 합시다. 예를 들어 니코틴 함량이 적다고 합시다. 그 회사는 이것이 건강에 좋다는 뜻이라고 널리 발표합니다. 그들은 타르 함량이 다르다거나, 담배에는 뭔가 다른 것도 문제가 된다는 말을 하지 않습니다. 다시 말해서, 발표 가능성은 어떤 결과가 나오느냐에 달려있습니다. 이렇게 되어서는 안 됩니다.

 정부 자문에 응할 때도 이것이 중요하다고 나는 말합니다. 상원의원이 자기 주에 어떤 특정 공사가 필요한지 여러분에게 자문을 구했다고 합시다. 여러분은 다른 주에 그 공사를 하는 것이 더 좋을 거라고 판단합니다. 여러분이 그러한 결과를 발표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과학적인 조언을 한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은 이용당한 것입니다. 조언이 우연히 정부나 정치인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나왔다면, 그들은 이것을 자기들에게 유리하게 써먹을 수 있습니다. 반대 결과가 나왔다면, 그들은 이것을 발표조차 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과학적 조언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카고 컬트 과학의 특징을 더 잘 보여주는 다른 종류의 오류가 있습니다. 내가 코넬에 있을 때, 나는 심리학을 전공하는 학생들과 자주 얘기했습니다. 한 여학생이 이런 실험을 하고 싶다고 말하더군요. 자세한 것은 기억나지 않지만, 특정한 환경 X에서 생쥐들이 A라는 행동을 하는 것을 누군가가 발견했습니다. 이 학생은 환경을 Y로 바꿔도 생쥐들이 A 행동을 하는지 알아보고 싶어했습니다. 그래서 학생은 Y 환경에서 실험해도 쥐들이 여전히 A 행동을 하는지 알아보자고 제안했습니다.

 나는 이 학생에게, 먼저 다름 사람이 한 실험을 자기 실험실에서 재현해보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조건 X에서 결과 A를 똑같이 얻을 수 있는지 알아보고, 그 다음에 Y로 조건을 바꿔서 A가 바뀌는지 알아보라고요. 그래야만 이 학생은 직 통제 아래 진정한 차이를 밝혀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 학생은 내 말을 듣고 아주 기뻐하며 지도교수를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교수의 대답은 안 된다는 것이었어요. 그 실험은 이미 누군가가 한 것이고, 시간 낭비를 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1935년 무렵의 일이었습니다. 당시의 일반적인 풍조는, 심리학 실헙을 재현하지 않고 단지 조건을 바꿔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는 것이었습니다.

 오늘날 물리학의 유명한 분야에서도 똑같은 일이 일어날 위험이 있습니다. 나는 미국 국립 가속기 연구소에 있는 큰 가속기로 중수소를 연구하는 실험가의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는 중수소와 보통 수소의 결과를 비교하기 위해, 보통 수소에 대한 다른 사람의 실험 결과를 사용해야 했는데, 이 실험은 다른 장치로 한 것이었습니다. 내가 왜 그렇게 했는지 물으니까, 장치 사용 시간을 얻을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이 비싼 장치를 쓸 수 있는 시간이 제한되어 있었습니다. 그 비싼 장비를 유지하는 자금을 얻으려면 계속 새로운 결과가 나와야 하는데, 다른 장치로 이미 실험이 이루어진 보통 수소 실험에서는 새로운 것을 기대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가속기 담당자는 새로운 결과를 갈망했습니다. 그런 식으로 그들은 목적한 실험의 가치 자체를 파괴하고 있었습니다. 실험가들은 자기 일을 과학적 성실성의 요구에 맞추어 완성하는 것이 어려울 때가 자주 있습니다.

 그러나 심리학의 모든 실험이 그런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실험 쥐가 여러 가지 미로를 통과하게 하는 실험 등이 있었습니다. 명확한 결과는 별로 없었지요. 그러나 1937년에 영이라는 사람이 아주 흥미로운 실험을 했습니다. 그는 긴 복도 양쪽에 여러 개의 문을 달고, 한 쪽에서는 쥐가 나오게 하고 반대쪽 문 뒤에는 음식을 두었습니다. 그는 쥐가 어디에서 출발하든 출발한 곳에서 세 번째에 있는 문으로 들어가도록 훈련할 수 있는지 알아보려고 했습니다. 결과는 아니었습니다. 쥐는 즉시 전에 음식이 있던 문으로 달려갔습니다.

 문제는 이것입니다. 쥐가 어떻게 알았는가? 복도는 아주 아름답고 균일한 모습인데 어떻게 과거의 문을 알아보았을까요? 분명 그 문은 다른 문들과 차이가 있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세심하게 문짝에 모두 색을 칠하고, 문의 모양도 완전히 똑같이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생쥐는 이번에도 알아맞혔습니다. 그래서 그는 생쥐가 음식 냄새를 맡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고, 화학약품을 써서 실험할 때마다 냄새를 지웠습니다. 그런데도 쥐들은 알아맞혔습니다. 그래서 그는 쥐가 사람처럼 실험실의 전등 따위를 보고 알아내는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복도에 뚜껑을 덮었는데도 여전히 알아맞혔습니다.

 마침내 그는 쥐가 달릴 때 마루가 울리는 소리를 듣고 알 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복도 바닥을 모래로 바꿔서 그 소리를 제거 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그는 가능한 단서를 하나씩 제거해서 쥐를 속이고, 쥐들로 하여금 세 번째 문으로 들어가도록 가르칠 수 있었습니다. 그가 이 조건을 하나라도 없애면 쥐들은 곧 그것을 알아차렸습니다.

 과학적인 관점에서 볼 때 이것은 1등급의 실험입니다. 이것은 쥐 실험을 의미 있게 한 실험 입니다. 왜냐하면 추측이 아니라, 쥐가 사용하는 진짜 단서를 찾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쥐 실험에서 주의 깊게 무든 것을 통제하려면 어떤 조건을 사용해야 하는지 정확하게 지적한 실험이었습니다.

 나는 이 연구 이후의 역사를 추적해 보았습니다. 다음 실험도, 그 다음 실험도, 영의 실험을 언급한 것은 없었습니다. 그들은 영이 밝혀낸 방법, 복도에 모래를 까는 등의 방법을 사용하지 않았고, 주의깊게 실험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들은 예전과 똑같은 방법을 사용했고, 영의 위대한 발견에는 아무 관심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가 생쥐에 대해 아무것도 발견한 것이 없다는 이유로 그의 논문은 인용되지 않았습니다. 사실, 그는 생쥐에 대해 뭐가 발견하기 위해 해야할 일들을 완전히 밝혀냈습니다. 그러나 이런 실험에 전혀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것이 카고 컬트 과학의 특징입니다.

 또 하나의 예가 라인과 다른 사람들이 한 ESP 실험입니다. 여기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비판했고, 실험 당사자들도 자기들의 실험을 비판했습니다. 그들은 시험 기술을 개섯해서 효과는 점점 줄어들었고, 점차 효과가 사라졌습니다. 모든 초심리학자들은 재현 가능한 실험, 다시해도 통계적으로 같은 결과가 나오는 실험을 찾고 있습니다. 그들은 수백만 마리의 쥐를, 아니 이번에는 사람을 달리게 했고, 여러 가지 일을 해서 특정한 통계적 결과를 얻었습니다. 하지만 다음에 또 해보면 그 결과를 다시 얻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자 이번에는 재현 가능한 실험에 대한 요구가 불필요하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나타납니다. 이것이 과학일까요?

 이 사람은 초심리학 연구소 소장직 사임 연설에서 새로운 관례에 대해 말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그들이 해야 할 일은 PSI 결과를 두드러지게 나타내는 학생들만 훈련시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의욕도 있고 관심도 있지만 우연한 결과만 얻는 학생들에게 시간을 낭비하지 않기 위해서라는 것입니다. 교육에서 이런 방침은 매우 위험합니다. 학생들에게 특정 결과를 얻는 방법만 가르치고, 과학적 성실성을 지니고 실험하는 방법을 가르치지 않는 것 말입니다.

 그래서 나는 바랍니다. 시간이 없어서, 한가지 희망만을 말하겠습니다. 여러분이 어디를 가든, 내가 말한 과학적 성실성을 유지할 자유가 있는 곳에 머물기를 바랍니다. 조직에서 지금 지원 따위를 통한 압력을 느낀다면, 자기 지위를 유지하기 위한 필요성 때문에 성실성을 읽게 됩니다. 여러분이 자유를 누리기를 기원합니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더 조언을 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이 말해야 할 것을 명확히 알지 못한다면 절대로 강연을 하겠다고 말하지 마십시오.





CARGO CULT SCIENCE by Richard Feynman
 
Adapted from the Caltech commencement address given in 1974.
- http://www.lhup.edu/~DSIMANEK/cargocul.htm


During the Middle Ages there were all kinds of crazy ideas, such
as that a piece of rhinoceros horn would increase potency. Then a
method was discovered for separating the ideas--which was to try
one to see if it worked, and if it didn't work, to eliminate it.
This method became organized, of course, into science. And it
developed very well, so that we are now in the scientific age. It
is such a scientific age, in fact that we have difficulty in
understanding how witch doctors could ever have existed, when
nothing that they proposed ever really worked--or very little of
it did.
 
But even today I meet lots of people who sooner or later get me
into a conversation about UFOS, or astrology, or some form of
mysticism, expanded consciousness, new types of awareness, ESP, and
so forth. And I've concluded that it's not a scientific world.
 
Most people believe so many wonderful things that I decided to
investigate why they did. And what has been referred to as my
curiosity for investigation has landed me in a difficulty where I
found so much junk that I'm overwhelmed. First I started out by
investigating various ideas of mysticism, and mystic experiences.
I went into isolation tanks and got many hours of hallucinations,
so I know something about that. Then I went to Esalen, which is a
hotbed of this kind of thought (it's a wonderful place; you should
go visit there). Then I became overwhelmed. I didn't realize how
much there was.
 
At Esalen there are some large baths fed by hot springs situated
on a ledge about thirty feet above the ocean. One of my most
pleasurable experiences has been to sit in one of those baths and
watch the waves crashing onto the rocky shore below, to gaze into
the clear blue sky above, and to study a beautiful nude as she
quietly appears and settles into the bath with me.
 
One time I sat down in a bath where there was a beautiful girl
sitting with a guy who didn't seem to know her. Right away I began
thinking, "Gee! How am I gonna get started talking to this
beautiful nude babe?"
 
I'm trying to figure out what to say, when the guy says to her,
I'm, uh, studying massage. Could I practice on you?"
 
"Sure," she says. They get out of the bath and she lies down on a
massage table nearby.
 
I think to myself, "What a nifty line! I can never think of
anything like that!" He starts to rub her big toe. "I think I feel
it, "he says. "I feel a kind of dent--is that the pituitary?"
 
I blurt out, "You're a helluva long way from the pituitary, man!"
 
They looked at me, horrified--I had blown my cover--and said, "It's
reflexology!"
 
I quickly closed my eyes and appeared to be meditating.
 
That's just an example of the kind of things that overwhelm me. I
also looked into extrasensory perception and PSI phenomena, and the
latest craze there was Uri Geller, a man who is supposed to be able
to bend keys by rubbing them with his finger. So I went to his
hotel room, on his invitation, to see a demonstration of both
mindreading and bending keys. He didn't do any mindreading that
succeeded; nobody can read my mind, I guess. And my boy held a key
and Geller rubbed it, and nothing happened. Then he told us it
works better under water, and so you can picture all of us standing
in the bathroom with the water turned on and the key under it, and
him rubbing the key with his finger. Nothing happened. So I was
unable to investigate that phenomenon.
 
But then I began to think, what else is there that we believe? (And
I thought then about the witch doctors, and how easy it would have
been to cheek on them by noticing that nothing really worked.) So
I found things that even more people believe, such as that we have
some knowledge of how to educate. There are big schools of reading
methods and mathematics methods, and so forth, but if you notice,
you'll see the reading scores keep going down--or hardly going up
in spite of the fact that we continually use these same people to
improve the methods. There's a witch doctor remedy that doesn't
work. It ought to be looked into; how do they know that their
method should work? Another example is how to treat criminals. We
obviously have made no progress--lots of theory, but no progress--
in decreasing the amount of crime by the method that we use to
handle criminals.
 
Yet these things are said to be scientific. We study them. And I
think ordinary people with commonsense ideas are intimidated by
this pseudoscience. A teacher who has some good idea of how to
teach her children to read is forced by the school system to do it
some other way--or is even fooled by the school system into
thinking that her method is not necessarily a good one. Or a parent
of bad boys, after disciplining them in one way or another, feels
guilty for the rest of her life because she didn't do "the right
thing," according to the experts.
 
So we really ought to look into theories that don't work, and
science that isn't science.
 
I think the educational and psychological studies I mentioned are
examples of what I would like to call cargo cult science. In the
South Seas there is a cargo cult of people. During the war they saw
airplanes land with lots of good materials, and they want the same
thing to happen now. So they've arranged to imitate things like
runways, to put fires along the sides of the runways, to make a
wooden hut for a man to sit in, with two wooden pieces on his head
like headphones and bars of bamboo sticking out like antennas--he's
the controller--and they wait for the airplanes to land. They're
doing everything right. The form is perfect. It looks exactly the
way it looked before. But it doesn't work. No airplanes land. So
I call these things cargo cult science, because they follow all the
apparent precepts and forms of scientific investigation, but
they're missing something essential, because the planes don't land.
 
Now it behooves me, of course, to tell you what they're missing.
But it would be just about as difficult to explain to the South Sea
Islanders how they have to arrange things so that they get some
wealth in their system. It is not something simple like telling
them how to improve the shapes of the earphones. But there is one
feature I notice that is generally missing in cargo cult science.
That is the idea that we all hope you have learned in studying
science in school--we never explicitly say what this is, but just
hope that you catch on by all the examples of scientific
investigation. It is interesting, therefore, to bring it out now
and speak of it explicitly. It's a kind of scientific integrity,
a principle of scientific thought that corresponds to a kind of
utter honesty--a kind of leaning over backwards. For example, if
you're doing an experiment, you should report everything that you
think might make it invalid--not only what you think is right about
it: other causes that could possibly explain your results; and
things you thought of that you've eliminated by some other
experiment, and how they worked--to make sure the other fellow can
tell they have been eliminated.
 
Details that could throw doubt on your interpretation must be
given, if you know them. You must do the best you can--if you know
anything at all wrong, or possibly wrong--to explain it. If you
make a theory, for example, and advertise it, or put it out, then
you must also put down all the facts that disagree with it, as well
as those that agree with it. There is also a more subtle problem.
When you have put a lot of ideas together to make an elaborate
theory, you want to make sure, when explaining what it fits, that
those things it fits are not just the things that gave you the idea
for the theory; but that the finished theory makes something else
come out right, in addition.
 
In summary, the idea is to try to give all of the information to
help others to judge the value of your contribution; not just the
information that leads to judgment in one particular direction or
another.
 
The easiest way to explain this idea is to contrast it, for
example, with advertising. Last night I heard that Wesson oil
doesn't soak through food. Well, that's true. It's not dishonest;
but the thing I'm talking about is not just a matter of not being
dishonest, it's a matter of scientific integrity, which is another
level. The fact that should be added to that advertising statement
is that no oils soak through food, if operated at a certain
temperature. If operated at another temperature, they all will--
including Wesson oil. So it's the implication which has been
conveyed, not the fact, which is true, and the difference is what
we have to deal with.
 
We've learned from experience that the truth will come out. Other
experimenters will repeat your experiment and find out whether you
were wrong or right. Nature's phenomena will agree or they'll
disagree with your theory. And, although you may gain some
temporary fame and excitement, you will not gain a good reputation
as a scientist if you haven't tried to be very careful in this kind
of work. And it's this type of integrity, this kind of care not to
fool yourself, that is missing to a large extent in much of the
research in cargo cult science.
 
A great deal of their difficulty is, of course, the difficulty of
the subject and the inapplicability of the scientific method to the
subject.  Nevertheless it should be remarked that this is not the
only difficulty.  That's why the planes didn't land--but they don't
land.
 
We have learned a lot from experience about how to handle some of
the ways we fool ourselves. One example: Millikan measured the
charge on an electron by an experiment with falling oil drops, and
got an answer which we now know not to be quite right. It's a
little bit off, because he had the incorrect value for the
viscosity of air. It's interesting to look at the history of
measurements of the charge of the electron, after Millikan. If you
plot them as a function of time, you find that one is a little
bigger than Millikan's, and the next one's a little bit bigger than
that, and the next one's a little bit bigger than that, until
finally they settle down to a number which is higher.
 
Why didn't they discover that the new number was higher right away?
It's a thing that scientists are ashamed of--this history--because
it's apparent that people did things like this: When they got a
number that was too high above Millikan's, they thought something
must be wrong--and they would look for and find a reason why
something might be wrong. When they got a number closer to
Millikan's value they didn't look so hard. And so they eliminated
the numbers that were too far off, and did other things like that.
We've learned those tricks nowadays, and now we don't have that
kind of a disease.
 
But this long history of learning how not to fool ourselves--of
having utter scientific integrity--is, I'm sorry to say, something
that we haven't specifically included in any particular course that
I know of. We just hope you've caught on by osmosis.
 
The first principle is that you must not fool yourself--and you are
the easiest person to fool. So you have to be very careful about
that. After you've not fooled yourself, it's easy not to fool other
scientists. You just have to be honest in a conventional way after
that.
 
I would like to add something that's not essential to the science,
but something I kind of believe, which is that you should not fool
the layman when you're talking as a scientist. I am not trying to
tell you what to do about cheating on your wife, or fooling your
girlfriend, or something like that, when you're not trying to be
a scientist, but just trying to be an ordinary human being. We'll
leave those problems up to you and your rabbi. I'm talking about
a specific, extra type of integrity that is not lying, but bending
over backwards to show how you are maybe wrong, that you ought to
have when acting as a scientist. And this is our responsibility as
scientists, certainly to other scientists, and I think to laymen.
 
For example, I was a little surprised when I was talking to a
friend who was going to go on the radio. He does work on cosmology
and astronomy, and he wondered how he would explain what the
applications of this work were. "Well," I said, "there aren't any."
He said, "Yes, but then we won't get support for more research of
this kind." I think that's kind of dishonest. If you're
representing yourself as a scientist, then you should explain to
the layman what you're doing--and if they don't want to support you
under those circumstances, then that's their decision.
 
One example of the principle is this: If you've made up your mind
to test a theory, or you want to explain some idea, you should
always decide to publish it whichever way it comes out. If we only
publish results of a certain kind, we can make the argument look
good. We must publish both kinds of results.
 
I say that's also important in giving certain types of government
advice. Supposing a senator asked you for advice about whether
drilling a hole should be done in his state; and you decide it
would be better in some other state. If you don't publish such a
result, it seems to me you're not giving scientific advice. You're
being used. If your answer happens to come out in the direction the
government or the politicians like, they can use it as an argument
in their favor; if it comes out the other way, they don't publish
it at all. That's not giving scientific advice.
 
Other kinds of errors are more characteristic of poor science. When
I was at Cornell, I often talked to the people in the psychology
department. One of the students told me she wanted to do an
experiment that went something like this--it had been found by
others that under certain circumstances, X, rats did something, A.
She was curious as to whether, if she changed the circumstances to
Y, they would still do A. So her proposal was to do the experiment
under circumstances Y and see if they still did A.
 
I explained to her that it was necessary first to repeat in her
laboratory the experiment of the other person--to do it under
condition X to see if she could also get result A, and then change
to Y and see if A changed. Then she would know that the real
difference was the thing she thought she had under control.
 
She was very delighted with this new idea, and went to her
professor. And his reply was, no, you cannot do that, because the
experiment has already been done and you would be wasting time.
This was in about 1947 or so, and it seems to have been the general
policy then to not try to repeat psychological experiments, but
only to change the conditions and see what happens.
 
Nowadays there's a certain danger of the same thing happening, even
in the famous (?) field of physics. I was shocked to hear of an
experiment done at the big accelerator at the National Accelerator
Laboratory, where a person used deuterium. In order to compare his
heavy hydrogen results to what might happen with light hydrogen"
he had to use data from someone else's experiment on light
hydrogen, which was done on different apparatus. When asked why,
he said it was because he couldn't get time on the program (because
there's so little time and it's such expensive apparatus) to do the
experiment with light hydrogen on this apparatus because there
wouldn't be any new result. And so the men in charge of programs
at NAL are so anxious for new results, in order to get more money
to keep the thing going for public relations purposes, they are
destroying--possibly--the value of the experiments themselves,
which is the whole purpose of the thing. It is often hard for the
experimenters there to complete their work as their scientific
integrity demands.
 
All experiments in psychology are not of this type, however. For
example, there have been many experiments running rats through all
kinds of mazes, and so on--with little clear result. But in 1937
a man named Young did a very interesting one. He had a long
corridor with doors all along one side where the rats came in, and
doors along the other side where the food was. He wanted to see if
he could train the rats to go in at the third door down from
wherever he started them off. No. The rats went immediately to the
door where the food had been the time before.
 
The question was, how did the rats know, because the corridor was
so beautifully built and so uniform, that this was the same door
as before? Obviously there was something about the door that was
different from the other doors. So he painted the doors very
carefully, arranging the textures on the faces of the doors exactly
the same. Still the rats could tell. Then he thought maybe the rats
were smelling the food, so he used chemicals to change the smell
after each run. Still the rats could tell. Then he realized the
rats might be able to tell by seeing the lights and the arrangement
in the laboratory like any commonsense person. So he covered the
corridor, and still the rats could tell.
 
He finally found that they could tell by the way the floor sounded
when they ran over it. And he could only fix that by putting his
corridor in sand. So he covered one after another of all possible
clues and finally was able to fool the rats so that they had to
learn to go in the third door. If he relaxed any of his conditions,
the rats could tell.
 
Now, from a scientific standpoint, that is an A-number-one
experiment. That is the experiment that makes rat-running
experiments sensible, because it uncovers the clues that the rat
is really using--not what you think it's using. And that is the
experiment that tells exactly what conditions you have to use in
order to be careful and control everything in an experiment with
rat-running.
 
I looked into the subsequent history of this research. The next
experiment, and the one after that, never referred to Mr. Young.
They never used any of his criteria of putting the corridor on
sand, or being very careful. They just went right on running rats
in the same old way, and paid no attention to the great discoveries
of Mr. Young, and his papers are not referred to, because he didn't
discover anything about the rats. In fact, he discovered all the
things you have to do to discover something about rats. But not
paying attention to experiments like that is a characteristic of
cargo cult science.
 
Another example is the ESP experiments of Mr. Rhine, and other
people. As various people have made criticisms--and they themselves
have made criticisms of their own experiments--they improve the
techniques so that the effects are smaller, and smaller, and
smaller until they gradually disappear. All the parapsychologists
are looking for some experiment that can be repeated--that you can
do again and get the same effect--statistically, even. They run a
million rats no, it's people this time they do a lot of things and
get a certain statistical effect. Next time they try it they don't
get it any more. And now you find a man saying that it is an
irrelevant demand to expect a repeatable experiment. This is
science?
 
This man also speaks about a new institution, in a talk in which
he was resigning as Director of the Institute of Parapsychology.
And, in telling people what to do next, he says that one of the
things they have to do is be sure they only train students who have
shown their ability to get PSI results to an acceptable extent--
not to waste their time on those ambitious and interested students
who get only chance results. It is very dangerous to have such a
policy in teaching--to teach students only how to get certain
results, rather than how to do an experiment with scientific
integrity.
 
So I have just one wish for you--the good luck to be somewhere
where you are free to maintain the kind of integrity I have
described, and where you do not feel forced by a need to maintain
your position in the organization, or financial support, or so on,
to lose your integrity. May you have that freedom.



국내 발간 서적

발견하는 즐거움

The Pleasure of Finding Things Out

Richard P. Feynman

출판사:승산

옮김:승영조, 김희봉

이 책의 9장



인터뷰동영상

유툽

THE PLEASURE OF FINDING THINGS OUT, Richard Feynman Interview (1981) - BBC Horizon/PBS Nova THE PLEASURE OF FINDING THINGS OUT, Richard Feynman Interview (1981)http://video.google.com/videoplay?docid=8777381378502286852#


프로그래머로써의 정직함

카고 컬트 (Cargo Cult) 와 라이센코주의 (Lysenkoism)

김명호, 한국마이크로소프트 NTO

http://www.microsoft.com/korea/technet/resources/Technetcolumn/column_nto_10.mspx


"Cargo cult science" in wikipedia

http://en.wikipedia.org/wiki/Cargo_cult_science#External_links

- http://www.microsoft.com/korea/technet/resources/Technetcolumn/column_nto_10.mspx

- http://www.lhup.edu/~DSIMANEK/cargocul.htm